그림(Painting)설교 : 선교횃불CCM2U 꿈틀거리는 어린이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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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Painting)설교

작성자씨투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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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림 설교란 무엇인가?

그림은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먼저,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예술의 형태이다. 그것은 그림이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매 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보다 그림의 장점은 어떤 현실을 비교적 효과적 으로 압축하고, 간결한 모양으로 바꾸어 표현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즉 사진 설교는 중요한 부분만을 확대시켜 보여줄 수 없다. 특정부분을 확대시켜 보 여주려고 하면 다른 부분도 확대시켜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림설교는 강 조하고 싶은 부분만을 확대하거나 자세히 그릴 수 있다. 또한 상상 속의 이 야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와 같은 그림의 효과를 설교에 이용하는 것을‘그림설교’라고 한다. 설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설교의 내용이나 예화를 설명하는 보조도구로 서 그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설교자는 설교 도중에 시각자료의 필요를 느끼 는 부분에서‘그림’을 들고 설명한다. 이때 그림은 미리 제작된 그림을 보 여줄 수도 있고 직접 그려서 보여줄 수도 있다. 이러한 그림 자료의 복사와 확보는 비교적 쉽기 때문에 어린이 설교에 널리 활용된다.

2. 그림설교의 종류와 제작방법

그림설교는 사용되는 그림자료에 따라서 몇가지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 다.

첫째로 회화와 같이 일반적인 그림을 사용하는 그림설교가 있다. 이것 을 말그대로‘일반그림설교’라고 한다. 이와 같은 그림은 미리 제작된 그림 일 수도 있고, 설교자가 직접 그린 그림일 수도 있다. 제작된 그림들은 상품 화되어 기독교 백화점 그림설교 코너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림을 직접 파는 경우도 있고 OHP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림을 입힌 필름지 형태로 판 매되기도 한다.

특별히 부활절이나 성탄절과 같은 절기가 되면 더욱 다양한 그림설교 자료들이 전시, 판매된다. 설교시 그림을 보여줄 때 충분히 크다면 들고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청중 전체가 보기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작다면, 확대시켜 보여주어야 한다. 확대시키는 방 법은 빔프로젝트나 컴퓨터를 이용한 TV, 혹 은 OHP나 슬라이드 등의 교육 기자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만화를 사용하는‘만화설교’가 있다. 만화설교는 그림 설교 중 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로서는 보통 설교의 주제 제기나 예화 로 사용하되, 만화 장면들을 넘겨주면서 설교하는 것이다. 청중의 입장에서 는 마치 만화책을 넘겨가면서 보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만화설교를 하기 위해 직접 만화를 그릴 수도 있지만, 이미 제작된 대중만화를 이용할 수도 있다. 대중만화는 굳이 만화책을 복사하거나 스캔하지 않더라도 인터넷 사 이트에 대부분의 장면들이 올라와 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면 간편하게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어린이들은 자기가 애독하는 만화책의 주 인공이 설교의 예화로 나왔다는 사실 만으로도 얼마나 즐거워하고 집중하 는지 모른다.

세 번째는‘움직이는 그림설교’이다. 이것은 직접 그린 그림 뒤에 얇은 플라스틱판을 넣어 그림 속 인물들이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플라스틱판 을 좌우로 움직이면, 그림 속 인물의 팔이나 다리가 따라서 움직이게 되어 있다.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는데 비해, 움직이므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 과가 상당하다. 또한 시중에는 이미 제작되어진‘움직이는 그림설교’역시 판매되고 있다

네 번째 종류는‘융판설교’이다. 융판설교는 부직포를 부직포 위에 붙여 가며 설교하는 것이다. 시간과 장소의 변화가 많은 장면을 설교할 때 재미 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예컨대 창세기의 천지창조 본문은 날 마다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빛이 생기고, 땅과 바다 가 만들어지고, 식물로 덮히는 자연의 변화를 어떤 시청각자료로 표현 할 수 있겠는가? 실물이나 드라마나 사진 등으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융판 설교로는 이러한 장면의 변화를 부직포를 붙였다 떼면서 얼마든지 소화해 낼 수 있다. 부직포는 쉽게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직포가 주는 따뜻한 느낌 때문에 감성적 접근이 중요해지는 아동기의 교육자료로 널리 사용되 고 있다. 융판설교는 독립된 어린이 설교장르로 구분되기도 한다.

하지만 필자는 그림설교 안에 포함시키고자 한다. 부직포 위에 스케치하 고 색칠을 한 뒤 잘라서 완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그림작업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융판은 완성된 제품을 판매 하기도 하지만, 설교자가 손쉽게 제작해 볼 수도 있다. 융판은 전지크기의 나무판이나 골판지 혹은 하드보드지 위에 천을 발라만든다. 만들어진 이 융판을 이젤 위에 올려놓고 보여주면 안정감 있게 고정, 멀리까지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천으로 앞치마를 만들어 융판대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효과만점이 다. 앞치마에 주머니를 만들어, 설교할 때 붙일 천조각을 넣어두었다가 적 절할 때 하나씩 붙이면서 설교하는 것이다. 앞치마는 특별히 반별 성경 공 부시간에 담임 선생님이 사용하면 유용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지난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도 있고, 금주에 배울 내용을 알기쉽게 설명할 수도 있다. 한편 본 설교집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그림책을 이용한 설교’들도 그림설교에 포함될 수 있다. 근래 들어 맥스 루카도가 쓴 그림책을 비롯해 서 다수의 기독교계열의 그림책 수작들이 번역, 출판되고 있다. 글 옆에 내 용의 흐름에 맞는 멋진 그림이 연속적으로 나와있는 책이라면 중요한 장면 들을 스캐닝하여 설교할 때 확대시켜 보여줄 수 있다. 이때 어린이들은 설 교자가 마치 동화책을 넘겨주며 설교를 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3. 그림설교 준비과정

그림설교는 사진설교와 준비과정이 일치한다. 설교준비 전에 기도하면서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한다. 그림자료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할 단계가 아 니며, 가장 먼저 본문연구에 들어간다. 더 나아가 주해와 강해를 통해 설교 를 구성해 간다. 이 과정에서 어떤 시청각 자료가 설교 원고의 어느 순서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만일 사용할 시청각 자료가 그림이라면 어떤 그림을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간략하게 나마 계획을 수립한다.

이렇게 설교의 구성이 끝나면 설교원고 작성에 들어간다. 원고 작성을 마 치면 그림자료를 구하거나, 제작해야 한다. 그후 준비된 그림자료를 갖고 연습에 들어간다. 그림자료를 들고 설교할 때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반복해서 연습한다.

■ 그림설교준비
기도 -> 본문연구 -> 본문구성 -> 어떤 그림자료를 이용할 것인가? 설교 문의 어느 순서에 위치시킬 것인가? -> 설교원고작성 -> 그림자료준비 -> 그림설교 연습

4. 그림설교 샘플

이 책에서 소개할 그림설교는 모두 8편이다. 8편의 설교를 그림설교의 종류별로 다시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그림설교: 하나님은 누구실까요?

만화설교: 예수님을 따라가요, 낮아지면 높아져요, 두려움을 이기려면

융판설교: 대표선수의 승리, 말씀으로 창조하셨어요, 성탄절의 주인공

이동그림설교: 니느웨로 간 요나, 엘리야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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